[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3선 출사표' 장순복 조합장에 김창규, 김창수, 신원근 후보 도전
[고양신문] 4년 전 2파전으로 치려졌던 지도농협 조합장 선거. 올해는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장순복 현 조합장에 맞서 김창규 고양시새마을회장과 김창수 전 지도농협 감사, 신원근 전 지도농협 상무가 나란히 도전장을 내민 것.
장순복 조합장은 “조합장이 될 당시 40억 적자였던 지도농협을 현재 자산규모 1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체질개선을 이뤄냈다”며 “다시 한 번 조합장을 맡게 되면 로컬푸드직매장 확대와 건전성 향상 등을 통해 고양시 1등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3명의 후보들은 각자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이다. 김창규 새마을회장은 “그동안 지역 내 큰 조직들의 장을 맡으며 누구보다 조직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잘 갖고 있다”며 “농협이 아닌 조합원이 부자되는 지도농협, 조합원 모두가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도농협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창수 전 감사는 젊은 시절부터 쌓은 금융맨 커리어를 바탕으로 “지도농협 신경영 도입을 통해 경제변화에 대응하고 수익창출을 도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신원근 전 상무는 88년부터 무려 34년간 지도농협에 몸담아온 경력을 강조하며 “청렴함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실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신뢰받는 지도농협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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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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