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 위탁 교육기관 ‘경기도형 권역별 다문화예비학교’에 선정

한국어 잘 몰라도 입학 가능
학적생성·일반학교편입 지원
이주배경 청소년 공교육 진입 
학교 적응 원스톱서비스 제공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 문화현장 체험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 문화현장 체험

[고양신문]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교장 김세영)가 30일 이주배경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들이 공교육에 진입하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경기도형 권역별 다문화예비학교’를 2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형 권역별 다문화예비학교’는 경기도 교육청 위탁 교육기관으로, 학적이 없는 학교 밖 다문화가정·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교육 후 학력 심의를 통해 학적을 생성하고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에 입국하는 다문화가정이나 이주배경 청소년의 경우 가정 형편상 공교육 진입에 필요한 성적 증명서, 졸업 증명서를 준비하지 못해서 학교 편입학을 하지 못한 채 몇 개월을 학교 밖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다문화예비학교가 이러한 학생들의 공교육 진입을 돕고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 다문화 대안학교에서는 학교 밖 이주배경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예술‧문화 프로그램,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일반 학교 편입학 후 학교생활 적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세영 교장은 “집에서 머물고 있던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학교 밖 이주배경 청소년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 수업 모습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 수업 모습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는 경기도 위탁형 다문화 대안 교육기관으로 그동안 보통교과, 대안교육, 특성화 교육 등으로 공교육에 진입한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경기도형 권역별 다문화예비학교’에 선정되면서 학교 밖의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청소년들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양·파주 지역뿐 아니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청소년은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031-970-3000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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