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종합사회복지관, ‘중장년-이음’ 진행해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찬영)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022년 8월 1일부터 고양시 내 고립된 1인 중장년 가구에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관계망과 안전망 구축사업 ‘중장년-이음’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인 중장년 가구에 관심과 문제 인식을 유도하고, 1인 중장년 가구가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해 삶의 건강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고독사 예방에 힘쓰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공유주방에서 요리법을 배우며 실습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공유주방에서 요리법을 배우며 실습하고 있다.

‘중장년-이음’의 ‘희망 발굴단’과 ‘이웃 보듬이’는 지역·단체 봉사자로 구성되어있으며, 만 40~64세의 고립된 1인 중장년 가구 대상 사업 홍보와 발굴, 안부 확인, 말벗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정서적 지지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중장년-이음’은 중장년이 함께 정한 주제로 활동하는 자조모임을 통해 중장년 간의 커뮤니티를 형성했으며, 사회적 고립감을 예방하고 안정감을 증대했다. 이와 함께 공유주방과 밥 친구 공동체, 맞춤형 반찬 지원 등으로 균형 잡힌 영양 건강을 유지 시킬 뿐만 아니라 따뜻한 식사와 함께 추억을 나누고 있다.

밥 친구 공동체 활동을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밥 친구 공동체 활동을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자조 모임에 참여한 박모 씨는 “돈 버느라 바쁘기만 했다. 사람들하고 같이 뭘 했던 적이 없어서 참여하기가 망설여졌는데, 함께 어울리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물레체험과 볼링도 해보니 정말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공유주방에 참여한 이모 씨는 "혼자 겨우 한 끼씩 때웠는데, 이렇게 같이 먹으니 더 맛있고 이 음식을 내가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라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담당자는 “처음에는 서먹하던 중장년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배려해 주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 많은 중장년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중장년-이음’은 2023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일산종합사회복지관 나눔복지팀 이건호·조태실 사회복지사(031-975-3322)에게 연락하면 된다.

중장년-이음 참여자들이 자조모임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 시간을 가졌다.
중장년-이음 참여자들이 자조모임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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