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승차 중단에 따른 현재의 증차·전세버스 투입은 근시안적 

김미경 시의원
김미경 시의원

[고양신문] 김미경 시의원(백석1·2·능곡)이 지난 7일 고양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버스 준공영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 의원은 운송회사(KD운송그룹)의 광역버스 입석승차 중단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가 일부 광역버스를 증차하고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서비스 개선효과가 지속적일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입석승차를 중단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면서 “하지만 백석역, 마두역 인근 일부 주민들이 광역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대화역까지 가서 버스를 승차하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광역버스 입석 중단에 따라 성남시는 8개 노선에 29대 증차를 통해 불편을 해소해나가고 있다. 경기도 역시 작년 말 화성, 성남, 수원, 용인, 남양주 등 5개시에 있는 버스 준공영제 노선에 총 44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해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혼선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양시도 다른 시도에 비해 시일이 늦기는 했지만 광역버스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인 M7731번에 대해 3대 증차했고, 이용객의 수요가 많은 1000번, 1100번 버스 등에 대해 전세버스를 투입해 5개 노선에 대해 9대 증차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미경 의원은 단기적으로 증차를 한다고 하더라도 버스 운전원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서비스 개선 효과의 지속성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근시안적인 해결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버스 준공영제를 적극 추진해 변화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