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고양정신병원 업무협약 체결

 

[고양신문] 의료인프라가 취약한 고양동·내유동 일대 정신건강 치료 및 상담 케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인 고양정신병원이 나선다. 

고양동 주민센터와 서울특별시 고양정신병원은 15일 내유동에 위치한 고양정신병원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섭 고양동장과 김기중 고양정신병원 이사장 및 동 복지센터 복지담당자와 병원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인 고양정신병원은 99년 3월 현 위치인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 통일로 변에 개원한 뒤 20년 넘게 운영되고 있다. 현재 255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고양시 등 경기도 환자들 또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외에도 고양정신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위해 정신질환예방, 자살예방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명섭 동장은 “고양동 지역은 의료인프라가 많이 취약한 만큼 고양정신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으며 김기중 이사장 또한 “지난 3년동안 코로나 등으로 인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제대로 못했는데 오늘 자리를 시작으로 지역사회 정신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 지원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양정신병원은 앞으로 월 1회정도 고양동 행정복지센터, 중부대학교, 높빛도서관 등에 현장부스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상담소를 운영한다. 우울증과 노인성 치매 등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외에도 노인 취약계층을 위한 기초건강스크리닝 및 건강강좌 또한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복지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최적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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