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테디셀러, 지난해에도 흥행 돌풍
섬세한 표정과 목소리로 전하는 깊은 울림
다음 달 11~12일,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고양신문] 명품 배우 배종옥과 장현성이 연극 <러브레터>로 고양의 관객들을 찾아온다. 다음달 11일과 12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남녀 주인공이 관객을 바라보며 서로가 주고 받은 333통의 편지를 읽어 나가며 섬세한 표정연기와 목소리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끌어올리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이다.
유년 시절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약 50여 년간 ‘멜리사’와 ‘앤디’가 주고받은 편지로만 구성된 연극 <러브레터>는 미국 극작계의 거목 A.R. 거니의 원작이 3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국가에서 공연된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배종옥과 장현성은 지난해 공연을 마친 후 “대본을 외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어려운 작품일지 몰랐다”며 “관객이 우리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그려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이 기획한 ‘2023 별모래 P!CK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2021년 새롭게 선보였던 ‘별모래 P!CK시리즈’는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대중친화적 공연 시리즈다. 고양어울림누리의 별모래극장 이름과 스테디셀러를 엄선해 선보인다는 의미의 ‘P!CK’을 더해 시리즈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1년에는 연극 <오만과 편견>과 송소희와 두번째달 콘서트 <모던민요>를, 2022년에는 뮤지컬 <유진과 유진>, 뮤지컬 <앤 ANNE>, <이자람 판소리>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시리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첫 무대를 여는 <러브레터>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소통’이라는 의미를 되새겨주는 동시에 아날로그 감성을 상기시켜주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연극”이라며 “SNS 등을 통해 고양의 관객들에게 다양한 소식과 이벤트를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연료는 전석 4만5000원이며 △조기예매 △프렌즈데이 할인 △유료 관람티켓 소지자 할인 △24세 이하 청소년 할인 △예술인 할인 등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 3월 11일(토) 오후 2시·5시/ 12일(일) 오후 3시
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입장료 : 4만5000천원
예매 : 1577-77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