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의 필요와 염원을 담은 돌봄공간 조성해

고양시고봉동커뮤니티센터(관장 김재욱)가 지난해 일산동구 성석동 빌라단지 내에 성석동마을복지사무소(이하 복지사무소)를 개소했다. 복지사무소는 고양특례시가 무상사용 허가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쉼터와 문화, 돌봄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거점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했다. 사무소가 위치한 성석동 빌라단지 내에는 1,0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젊은 부부나 조부모 가정들이 많이 살고 있다. 하지만 인근 동네에 비해 교통과 생활, 복지 인프라가 부족하며, 특히 어린이 공공시설의 기본인 놀이터도 없어 문화 복지 시설이 전무했다. 

개소 이후 주민 의견 청취와 수요를 반영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고봉동커뮤니티센터는 2023년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소규모기능보강사업’ 공모사업에 신청을 했고 선정이 됐다. 해당공모사업은 ‘성석동 육아품앗이 활성화를 위한 공간개선사업’으로 사무소 1층 출입구 안전문, 미끄럼틀 등을 설치해 안전한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고봉동커뮤니티센터의 한 관계자는 “복지사무소는 이웃이 함께 모여 자녀를 돌보는 ‘지역중심 돌봄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과 관이 협력해 조성한 성석동 마을복지사무소는 육아품앗이 활동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사무소는 육아품앗이 모임에게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육아 공간과 물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사무소 2층은 놀이와 휴식공간, 주민회의, 교육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육아품앗이 모임 참여 및 공간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고봉동커뮤니티센터(031-975-336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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