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4통 마을회관에서
주민·출향민 대거 참석
주민 모이는 계기 마련

왼쪽부터) 애련산 산세제보존회 신광욱 회장·정성기 사무국장(통장)·정영기 부회장·김귀엽 자문위원·정신기 운영위원장·이승옥 주민이 산신제를 지낸후 나란히 자리했다.
왼쪽부터) 애련산 산세제보존회 신광욱 회장·정성기 사무국장(통장)·정영기 부회장·김귀엽 자문위원·정신기 운영위원장·이승옥 주민이 산신제를 지낸후 나란히 자리했다.

일산동구 설문1동 애련산산신제 보존회 발대식과 설문1동 주민단합대회가 지난 3월 11일(토) 오전 11시 설문1동(고봉4통) 마을회관에서 있었다. 설문1동 경로회와 부녀회·청년회·청우회·선우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발대식에는 보존회 신광욱 회장과 정영기 부회장, 정동기·김귀엽 자문위원, 정성기 사무국장, 위원과 감사,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 조합장,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 우상훈 벽제농협 조합장 당선인 등 마을주민과 출향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발대식에 앞서 오전 10시 보존회원들은 마을회관 내 애련산신제단에서 제를 지내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마을주민들이 애련산 산신제 보존회 발대식에 참석해 서명을 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애련산 산신제 보존회 발대식에 참석해 서명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은 주민 단합회도 열려 설문1동 새마을부녀회의 먹을거리 준비와 청년회와 부녀회, 새마을지도자, 마을운영 회원들이 함께해 축의금을 내는 등 발대식을 축하하며 서로가 인사를 나눴다.
신광욱 애련산 산신제 보존회장은 “오늘 발대식을 계기로 설문동 주민과 출향 인사가 함께 애향심을 갖고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역 주민들이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을 두면 좋겠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애련산 산세제 보존회 신광욱 회장이 주민들에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애련산 산세제 보존회 신광욱 회장이 주민들에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애련산 산신제는 약 410년 전부터 입향조를 근거로 설문1동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한 기원제를 매년 음력 10월 3일 봉행해 왔다. 그러던 중 2011년 10월 삼성화재(주)연수원 개발로 인해 6억 원을 후원받고 부득이 2013년 설문동 314-24를 매입해 회관건립 후 애련산 산신단을 설립 봉행해 왔다. 애련산산신제 보존회는 2023년 1월 30일 설문1동 정기총회에서 애련산신단 보존회를 독립하는 것을 의결하고, 지난 2월 25일 위원들과 1차 회의에서 정관을 수정 보완해 이날 발대식을 했다.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 조합장(오른쪽 두번째)이 발대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 조합장(오른쪽 두번째)이 발대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정성기 보존회 사무국장(고봉4통장)은 “내 기억으로는 6개 마을 상학동·후덕동(안말)·신촌말·신창말·군자동·오촌말 등이 매년 돌아가면서 제를 올렸다. 한 어르신은 산신제에 소를 올리기도 했고, 어느 해는 돼지를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설문동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산신제가 우리마을의 영원한 단합과 화합을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완식 고양축산농협조합장(왼쪽 두 번째)이 발대식에 참석해 신광욱 보존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완식 고양축산농협 조합장(왼쪽 두 번째)이 발대식에 참석해 신광욱 보존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상훈 벽제농협 조합장 당선자(가운데)도 참석해 제단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우상훈 벽제농협 조합장 당선자(가운데)도 참석해 제단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일찍 마을회관에 나와 주변청소를 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이 일찍 마을회관에 나와 주변청소를 하고 있다.  
삼겹살을 굽고 김치를 볶아 주민들에게 대접하는 설문1동 청년회들.
삼겹살을 굽고 김치를 볶아 주민들에게 대접하는 설문1동 청년회들.
고봉동 새마을부녀회도 발대식에 참석한 주민들과 내빈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고봉동 새마을부녀회도 발대식에 참석한 주민들과 내빈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조명휘 감사(고봉동 주민자치회장, 오른쪽 두번째)가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조명휘 감사(고봉동 주민자치회장, 오른쪽 두번째)가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발대식에서 원주민과 출향민들이 오랜만에 만나 소주 한잔으로 옛추억을 안주삼아 이야기를 나눴다. 
발대식에서 원주민과 출향민들이 오랜만에 만나 소주 한잔으로 옛추억을 안주삼아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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