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경로당에 찾아가 진료, 어르신 큰 호응

덕양구보건소가 고양시한의사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어르신건강주치의 사업’ 운영을 재개했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고양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선정된 동 경로당을 찾아가 주 1회 어르신 건강관리를 하는 사업이다. 2022년 8월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1천여명의 어르신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덕양구보건소가 고양시한의사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어르신건강주치의 사업’을 재개했다.
덕양구보건소가 고양시한의사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어르신건강주치의 사업’을 재개했다.

어르신 건강주치의는 심뇌혈관과 근골격계 질환과 더불어 우울, 소화불량, 고혈압, 당뇨 등 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까지 일대일 맞춤 무료 진료를 한다. 더불어 혈압과 혈당 검사, 생활건강 교육 등 복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이 스스로 건상상태를 살피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 어르신은 “의사 선생님이 경로당에 와줘서 침을 놔주니까 좋다. 먼 병원까지 가지 않아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편하다”라고 전했다.
덕양구보건소는 올해 덕양구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총 80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8개 동을 시작해 덕양구의 모든 동에 실시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덕양구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한의사를 신뢰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업이다. 한의사회와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하고 어르신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 질병관리과 방문보건팀(031-8075-40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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