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5분에게 떡 케이크·이불 전달
흥도동이 3월 29일 원흥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해피데이, 팔순데이!’사업을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자 중 올해 팔순을 맞은 1943년생 어르신들을 위해 케이크와 과일로 잔칫상을 차리고 위원들과 함께 축하 인사를 나누며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1943년 1월부터 3월에 생신을 맞은 어르신 다섯 분을 모시고 떡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협의체에서 준비한 이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팔순을 축하해 주어 무척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선미 흥도동장은 “코로나19로 약 3년 동안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없어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하거나 한 분씩 가정으로 찾아가 얼굴을 뵈었는데, 다 같이 어울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 외롭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상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흥도동만의 특화사업을 열심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양시자원봉사센터에서 참여해 노래로 흥을 돋우어 더욱 즐거운 잔치가 됐다. ‘해피데이, 팔순데이!’는 흥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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