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다채로운 테마존, 흥미로운 체험 부스
관광공사 야간 관광명소 100선 선정
4월 28일~5월 14일, 오후 6시 개장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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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고양을 대표하는 역사·관광명소인 행주산성의 밤 풍경을 환하게 밝혀줄 야간축제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화사한 불빛으로 장식된 행주산성의 봄밤을 배경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행주대첩의 자랑스런 역사를 품고 있는 행주산성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새로운 감성으로 만날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지난해 1만7000여 명이 방문했을만큼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행주산성의 야경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꼽히기도 했다.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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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포토존과 행주산성 달빛여행

올해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행주, 한류로 빛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행주산성 대첩문을 시작으로 권율장군 동상, 충훈정, 쉼터 갤러리, 충장사, 토성, 석성, 대첩기념관, 정상 가는 길, 덕양정, 충의정, 행주대첩비 등 12곳에 각양각색 빛 조명이 설치된다. 또한 행주산성의 역사, 한류 문화 등을 주제로 만든 포토존에서 다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행주산성 정상에서 열리는 축제 개막공연 ‘행주대첩, 승전고를 울려라’는 29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다. 홍익대학교 응원단, K타이거즈, 고양예고 아름드리무용단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고, 대첩비에서는 화려한 미디어아트 조명쇼도 펼쳐진다. 
행주산성 곳곳을 둘러보고 싶다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행주산성 달빛여행’에 참여하면 된다. 올해 코스에는 토성과 석성이 추가됐으며, 매일 오후 6시와 7시30분, 2회에 걸쳐 진행되고, 현재 고양시청 통합예약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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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체험관 등 참여프로그램 다양

행주산성 대첩문 광장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돌멩이 소원 쓰기·그림 그리기, 청사초롱 만들기, 한복 체험 등을 함께 진행한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7시에는 충의정에서, 오후 8시에는 충훈정에서 청년 음악가들이 준비한 산성음악회가 열린다.

축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신기전 만들기, 목판인쇄 체험에 이어 올해는 ‘K타이거즈 메타버스 체험관’을 새롭게 선보여 방문자가 직접 그린 아바타가 고양시에서 한류 관광을 즐기는 이색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주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주변 상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음식점, 카페 등과 함께 5월 한 달간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꽃박람회 연계 시티투어버스 운행

한편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열리는 기간 동안 고양시티투어가 고양국제꽃박람회장과 행주산성을 연계 운행한다. 시티투어버스는 오후 5시에 고양관광정보센터를 출발해 고양국제꽃박람회장~MBC드림센터 조각상 앞~화정역을 거쳐 한 시간만에 행주산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행주산성에서 고양관광정보센터로 돌아가는 버스는 오후 9시에 출발한다. 

축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9시다. 축제를 준비하는 관광과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행주산성 야간 축제를 찾아 마스크에 갇혀 있던 봄을 마음껏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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