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고양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
[고양신문] 18일 (사)고양시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한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고양시 장애인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는 일산농협, 국민연금공단, 고양복지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문명순 지역위원장, 국민의힘 고양갑 권순영 당협위원장, 김원규 경제노동위원장, 심홍순, 명재성 경기도의회 의원, 송규근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을 비롯한 시·도의원이 자리했다. 고양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고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양시지부 등 고양시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과 장애인 당사자들도 참석해 장애인의 날을 기념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가 내렸지만, 우비를 입거나 서로 우산을 씌워주는 등 따뜻함 속에서 많은 이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 1부 기념식, 2부 장애인 가요제, 3부 행운권 추첨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홀트학교 예그리나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1부 기념식은 ▲내빈 소개 ▲환영사 ▲공로패 및 감사장 수여 ▲표창장 수여 ▲축사 ▲장애인 권리헌장 낭송 ▲축하공연 : 수어 ▲한마음 대합창 등 시상과 축사가 이어졌다.
환영사에서 박찬식 고양시장애인연합회장은 “장애인 이동권은 생존권의 문제다. 시에서도 신경을 써주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시정에서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최우선으로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베풀고, 지원하는 것만이 복지가 아니라는 것을 고양시에서 새롭게 정립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이어진 2부 장애인 가요제에서는 각 장애인 단체의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트로트 가수 및 치어리딩 팀의 축하공연, 어울림 한마당 등이 진행됐다. 가요제가 진행되는 동안 장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무대 앞에서 함께 춤을 추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한편, 고양시장애인연합회는 2008년 설립되어 장애인부모회, 장애인협회 등 6개 회원단체와 협력하며 장애인 권리확보 및 인식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 제1회 고양시장애인가요제와 제28회 고양시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행사와 기념식을 주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