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인자원봉사 전문가 포럼’ 열려
“노인 자원봉사 활동의 마중물 되길”
경기도노인실태조사, 관심 없다 45.2%·정보 부족 28.1%
노인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
[고양신문] 21일 고양실버인력뱅크와 한국자원봉사포럼이 공동 주최한 ‘2023년 노인자원봉사 전문가 포럼’이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권선영 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 성운현 고양시청 노인복지과장, 유선종 고양시자원봉사센터장, 김재기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장, 서병철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 윤원철 한국자원봉사포럼 사무총장, 김창규 고양실버뱅크·고양시새마을회 센터장 등 노인정책 전문가와 노인자원봉사 수행기관 실무자와 노인자원봉사자를 비롯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개회사 및 인사말 ▲내빈 소개 ▲발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고양실버뱅크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노인봉사 활동의 다양한 사례와 방향성을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남영찬 한국자원봉사포럼 회장은 윤원철 사무총장이 대독한 개회사에서 “자원봉사를 비롯한 시민사회의 활동은 한 국가의 기둥”이라며 “시니어 자원봉사 활성화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에서 우용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니어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노인 자원봉사 및 정책과 포스트 코로나 속 시민사회 등을 설명했다. 우 센터장은 “노인 자원봉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인을 ‘사회자산’으로 보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며, 시니어 네트워크 인프라 체계 구축과 한국형 시니어 사회참여 모델을 개발해 자원봉사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나선 최일섭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를 필두로 문유미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초빙교수, 김현진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 부장, 나순희 고양실버인력뱅크 노인자원봉사자 대표가 모여 ‘코로나19 이후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현진 복지관 부장은 “경기도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응답자 3473명 중 ‘관심 없다(45.2%)’는 응답과 ‘정보 부족(28.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며 “노인이 돌봄 받는 대상으로만 인지되지 않고, 지역 공동체에 노인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노인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욕구와 역량에 맞는 봉사활동 개발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순희 노인자원봉사자 대표는 “익숙한 분야에서 봉사하기도 하지만, 새롭게 배워야 하는 경우도 많다”며 “노인의 자원봉사가 어려움 없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게 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꾸준한 교육이 봉사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디지털 기술 교육’을 원하는 노인자원봉사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