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카리나 교류음악회
한국과 일본 오가며 감동의 무대 선사 
5월 13일, 어울림누리 어울림영화관

고양의 관객들을 찾아오는 일본의 오카리니스트 사카슌과 다카시(왼쪽부터)
고양의 관객들을 찾아오는 일본의 오카리니스트 사카슌과 다카시(왼쪽부터)

[고양신문] 오카리나 선율이 한일 양국 시민들 사이로 감미롭게 흐를 예정이다. ‘한·일 오카리나 교류음악회’가 5월 13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1층 어울림영화관에서 열린다. 음악회에는 일본의 유명 오카리나 연주자 다카시(Takashi)와 사카슌(Sakashun)을 비롯해 유은경과 윤태영(기타), 엄지영(오카리나), 이예진(가야금), 장샛별(퍼커션), 최유정(피아노) 등 국내 유수의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오카리나 연주자와 강사, 문화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은경 오카리니스트가 기획했다.
“공연에 함께하는 다카시 씨와는 2019년 여주에서 열린 ‘국제 오카리나 페스티벌’에서 연주자로 만났어요. 그 후 유튜브를 통해 음악으로 교류를 계속하다가, 2020년도에 고양문화다리 공모에 선정이 돼 함께 공연 계획을 잡았지만 코로나로 취소됐어요. 그때 약속했던 걸 이제야 지키게 된 거죠. 5월에는 한국에서, 8월에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번갈아 가며 음악회를 할 예정입니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은경 오카리니스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은경 오카리니스트.

유은경 씨는 ‘시민과 함께하는 오카리나’ 대표로, 정규앨범 <사랑, 끝나지 않은 약속>을 비롯해, 싱글 앨범 ‘그대를 바라보면’, 자작곡 ‘엄마의 바다’ 등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일본과 한국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문화교류를 이끌고 있다. 

다카시 씨는 플루티스트이자 오카리니스트로, 일본 내 전국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1위를 한 실력자다. 그가 발간한 30여 권의 오카리나 악보집은 일본은 물론 한국의 오카리나 마니아들의 교재로도 애용되고 있다. 함께 공연하는 사카슌 씨는 다양한 수상 경력과 함께, 여러 앙상블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솔로와 듀엣, 합주로 가요부터 팝, 경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음악회의 마지막 순서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오카리나 단원들’과 객석의 오카리나 마니아들이 ‘고향의 봄’과 ‘아리랑’을 함께 연주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다카시 친필 사인 악보집과 오카리나를 활용한 여러 가지 굿즈도 판매된다. 유은경 씨는 “봄날 오후, 아름다운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위로와 힐링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 오카리나 교류음악회
일시 5월 13일(토), 오후 5시
장소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1층 어울림 영화관
문의 010-3023-2193

유은경의 자작곡 오카리나 3, 4집 앨범
유은경의 자작곡 오카리나 3, 4집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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