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5일(월) 오후 2시,
고양동산고교 도서관서 열려
청소년문화연대 킥킥 기획·연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청소년문화연대 킥킥이 기획과 연출을 맡아 지난 2015년부터 전국 180곳이 넘는 곳에서 진행해온 ‘독자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문학콘서트’ <문학 성큼성큼>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 신나는 예술여행 중고등학교 순회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돼 올해 전국 15개 중고등학교를 찾는다. 그 첫 번째 행사가 오는 5월 15일(월) 오후 2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동산고 도서관에서 열린다. 초대 작품은 박상률 작가의 청소년소설 ‘세상에 단 한권뿐인 시집’이다.
고양동산고 학생들은 이날 낭독공연과 작가특강, 퀴즈, 축하공연 등 다양한 순서로 이어지는 버라이어티쇼 형식의 문학행사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시집’을 새롭고 깊이 있고 재밌게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비용 부담, 특별한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보조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이다
<문학, 성큼성큼>은 청소년문화연대 킥킥(대표 정진화)이 청소년과 일반시민들에게 평소 왠지 자신과는 별 관계가 없고, 지루하게만 보이던 문학작품을 보다 새롭고, 재밌고, 깊이 있게 체험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2015년 서울문화재단 시민예술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공연을 시작한 이후 예술위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2016, 2017, 2018, 2019)과 서울교육청 학교-마을공동체 협력 프로그램(2016. 2017, 2018, 2019) 등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 180곳이 넘는 중·고교, 문화시설 등을 찾아 공연을 진행했다. 한편, 2023 신나는 예술여행 문학성큼성큼 콘서트는 전국 15곳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경혜(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백온유(유원), 이선주(맹탐정 고민상담소) 등 청소년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는 작가들이 초대작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문학, 성큼성큼’은 기존의 일반적인 문학행사와 형식·내용면에서 몇 가지 차별성을 갖는다. 우선 초대작가를 초대해 강연 중심으로 이뤄지고 관객들은 지켜보기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일반적인 문학행사 형식을 지양한다. 대신 독자들이 행사 준비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적극 피력하는 것은 물론 행사를 함께 만들고 직접 참여해 무대를 꾸미는 주인공이 된다. 또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가와 작품소개(낭독공연, 이미지 영상 활용)을 진행하며, 작품의 주제를 새롭게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과 연결시켜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독자 참여와 관련, 킥킥은 작품이 선정되면 행사수혜처인 학교 지도교사와의 협의를 통해 수혜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독자감상단 신청을 받고, 온라인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설문 내용을 토대로 전체 행사 대본을 만든다. 그 후 수혜처 청소년 중 희망자에게 사회자, 목소리 출연, 독자참여 꼭지, 이야기 손님 등의 제작진과 출연진까지 맡도록 하고 참여 독자들이 자신의 역할을 원활하게 잘 수행하도록 돕는다. 이렇게 일반 독자들이 스스로 참여해서 구성하는 행사 콘텐츠와 킥킥이 전문가들과 별도로 준비한 공연(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낭독공연, 음악공연, 작가vs독자, 깜짝 문학퀴즈, 독자참여코너. 60초 백일장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킥킥의 ‘문학 성큼성큼’ 콘서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고양동산고에서 열리는 ‘문학, 성큼성큼’ 콘서트 초대작가는 박상률 소설가로 초대작품은 2005년 문장 웹진에 발표된 단편 청소년소설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이다. 박상률 작가는 우리 청소년소설의 원조로 불리는 ‘봄바람’을 전국의 수많은 청소년 독자와 만났으며, 청소년소설 ‘나는 아름답다’ ‘개님전’ ‘통행금지’ ‘방자왈왈’ 등을 펴냈다. 이번 행사의 기획 및 연출은 양연식(연출가)이 맡으며 낭독공연은 송유준·강해진 배우가 출연하며 음악연주는 와이준(피아니스트)씨가 맡는다.
한편 ‘문학, 성큼성큼’을 주관하는 청소년문화연대 킥킥은 “우리 청소년들이 더 밝고 씩씩하고 재미있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동 중인 청소년문화단체이다. 팟캐스트 잘들 논다 서비스, 청소년문화웹진 킥킥 발행(매월 2회),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하는 청소년문학상 프로젝트(기획 및 연출), ‘킥킥’ 청소년 생활 웃음글 공모전 (주최) 등 여러 청소년문화 행사와 콘텐츠를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