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행주서원(김문식 원장)은 지난 4일 덕양구 행주외동 기공사(紀 功祠)내에서 행주서원 주관으로 춘향제 봉행식을 진행했다.

전향례를 시작으로 초헌관 곽미숙 경기도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아헌관 김영호 고양유림대표, 종헌관 이충구 전 충장사제전위원장, 각 문중 대표위원이 차례로 위패(신위전) 앞에 절을 올렸다. 

임진왜란 때 행주산성에서 크게 전승한 도원수 권율 장군 외 부원수 선거이, 장의공 조경, 망암공 변이중, 병사공 이빈, 병사공 정걸, 뇌목당 처형 등 여섯 명의 휘하 유공장수의 선헌들의 고귀한 충정어린 호국정신이 기든 위패를 2008년 음력 4월 1일 기공사 내에 함께 봉안했다.

매년 제향일은 봄(춘) 음력 3월 15일과 가을(추) 음력 9월 15일 제향을 봉행하며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행주서원 유사들이 분향을 지내고 있다.

이어 다음날인 5일에는 용강서원(정대채 원장) 춘향제 봉행식이 일산동구 성석동 황룡산 아래 사당에서 열렸다.

이날은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음성박씨 대종회 (박태근 회장) 종친회원 30여 명과 지역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춘향제에 임했다, 정대채 용강서원장 집례와 정선화 고양유도회 총무국장 해설로 진행된 가운데 초헌관 김용규 고양문화원장, 아헌관 김성구 음성향교 전교, 종헌관 이창림 원당농협조합장 등 순으로 술잔을 올렸다. 

용강서원은 영종 2년 (1726) 충민공의 외손인 학당 조상경에 의해 용흥강가에 충민공의 사우가 건립되었다. 그후 영종 11년 (1735) 지방 유림의 공의로 사우 및 동재의 건물을 지어 비로서 용강서원(龍江書院)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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