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착수하는 관련용역 통해 
사업성 높이는 최적안 도출
환승센터·공항터미널 보다 
사업규모 크고 상업시설 가미


[고양신문] 고양시가 계획하고 있는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의 사업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가 6월에 착수할 계획인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이하 ‘이번 용역’)의 목적은 사업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BC값’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개발안을 도출하는 데 있다.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거리~GTX 킨텍스역~한류월드 사거리’ 구간 약 1.2km, 면적 13만㎡(약 4만평)에 해당한다. 킨텍스역 일원에 개별적으로 흩어져 추진되고 있는 각종 시설들을 지하로 연결함으로써 동선 효율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공간에 어떤 시설을 가미할 것인지 이번 용역을 통해 파악하게 된다. 2억7000만원의 시 예산이 투여되는 이번 용역 기간은 1년이며, 올해 6월 착수된다면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이 일대 지하공간이 개발될 수 있을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거리~킨텍스 전시장~GTX 킨텍스역~한류월드 사거리로 이어지는 약 1.2km의 지하공간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우선 사업성이 요구된다. 고양시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개발안을 도출하기 위한 용역을 6월 착수할 예정이다.
이 일대 지하공간이 개발될 수 있을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삼거리~킨텍스 전시장~GTX 킨텍스역~한류월드 사거리로 이어지는 약 1.2km의 지하공간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우선 사업성이 요구된다. 고양시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개발안을 도출하기 위한 용역을 6월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의 내용에는 △킨텍스 제1·2·3전시장과 GTX 킨텍스역, 환승센터 등 킨텍스역 일원의 다양한 시설이 연계되는 교통·동선계획 수립 △주차 시설 확충방안 수립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를 위한 상업시설·킨텍스 지원시설 확충 방안 수립 △이러한 복합개발에 따라 지출되는 예산규모와 사업성 도출(BC 분석) 등이 포함된다.

시가 구상하고 있는 복합개발이 현실화될 수 있으려면 우선 이번 용역 결과 사업성(BC값)이 확보되어야 한다. 시는 이번 용역 이전에도 킨텍스 주변 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지만 그 결과 모두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개발사업이 흐지부지 된 바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온누리 사거리 약 3만㎡에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용역을 1억7600만원을 들여 진행했는데, 그 결과  BC값이 0.92로 1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아들였다. 보통 BC값이 1이상 나와야 ‘사업성이 있다’라고 판단한다. 

지난 2021년에는 킨텍스 제2전시장 전면 녹지공간 약 6000㎡에 도심공항터미널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1억5000만원을 들여 진행했다. 이 역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BC값이 0.54가량으로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는 이번 용역이 사업성이 나오지 않았던 지난 두 차례 용역과 다르다고 설명한다. 우선 개발규모에 있어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가 3만㎡, 도심공항터미널이 6000㎡인 반면 이번 용역의 대상인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은 13만㎡다. 시는 13만㎡에 상업시설이나 그 외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지원시설을 가미할 경우 사업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시 균형개발과는 “킨텍스역 복합환승센터와 도심공항터미널 건립 타당성 용역 결과 BC값이 떨어진 것은 제한적인 상업시설과 공간만을 대입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 용역은 상대적으로 사업공간이 커졌기 때문에 BC값을 올릴 수 있는 상업시설과 지원시설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이 현실화되려면 사업자금 또한 확보되어야 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복합개발에 따른 예산규모를 파악하고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도 마련한다. 시 균형개발과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복합개발을 민간사업으로 할지 아니면 재정사업으로 할지, 아니면 이 둘을 혼합한 형태로 할지 등 여러 대안을 놓고 가늠해본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6월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착수에 앞서 용역사 선정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