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 1부 결과
전년도 비해 2단계 상승
역도 금9·은7·동5, 18연패

고양시체육회 관계자들이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체육회]
고양시체육회 관계자들이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체육회]

[고양신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고양시 대표 선수단이 종합점수 2만2228점을 기록해 종합 5위를 달성했다. 4위 용인시와는 250점 차다. 종합 7위를 기록한 작년 대비 올해 2단계 상승한 결과다. 

31개 시·군에서 총 1만3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육상, 수영, 역도, 태권도 등의 정식종목 23개와 레슬링, 야구소프트볼 등 시범종목 2개가 치러졌다. 고양시 대표 선수단은 레슬링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 참가했다. 

작년 경기도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추가된 야구 종목에서 고양시 야구 대표 선수단은 13일 결승 경기에서 용인시를 9대 0으로 꺾고 1부 우승을 차지했다. 

보디빌딩 종목에서도 고양시 대표 선수단은 종합 1위에 올랐다. 작년 종합 2위를 기록했던 보디빌딩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의 한성호가 웰터급(-75㎏) 1위, 여자 일반부의 윤선미가 보디피트니스 1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를 이끌었다. 외에도 남자 일반부 이동원 플라이급(-60㎏) 2위, 김남호 헤비급(+90㎏) 2위, 박건규 라이트급(-70㎏) 3위, 안정호 라이트미들급(-80㎏) 3위, 박승모 라이트헤비급(-90㎏) 3위, 조현진 라이트미들급(-80㎏) 4위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역도 종목에서는 작년과 올해 모두 1위를 기록하며 18연패를 달성했다. [사진=고양시체육회]
역도 종목에서는 작년과 올해 모두 1위를 기록하며 18연패를 달성했다. [사진=고양시체육회]

역도 종목에서는 작년과 올해 모두 1위를 기록하며 18연패를 달성했다. 67㎏급 최한주 합계 1위, 신록 합계 2위, 73㎏급 김성진 합계 3위, 81㎏급 박주효 합계 1위, 89㎏급 조대희 합계 2위, 박형오 합계 3위, 96㎏급 강성림 합계 3위, 109㎏급 정희준 합계 1위를 기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은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명실상부 역도 명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고양시청 역도팀은 지난 3일부터 11일간 열린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 출전을 병행했다. 최종근 고양시청 역도 감독은 “두 개 대회를 병행하다 보니 준비 과정부터 힘들었다”라며 “18연패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경기를 연이어 치러야 하니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고양시체육회]
[사진=고양시체육회]

이어 최 감독은 “고양시청 역도팀의 18연패를 막고자 하는 견제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훈련 과정에서 잘 따라와 주고 경기도 잘 해줬기 때문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와 코치진의 시너지 효과가 좋았음을 강조했다. 

태권도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년도 9위에서 2위로 상승한 만큼 남·여 선수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임동완 63㎏급 2위, 전규호 74㎏급 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는 박혜진 57㎏급 1위, 이아름 62㎏급 1위, 김다솔 73㎏급 1위를 차지했고, 신지혜 53㎏급 2위, 전체은 67㎏급 2위, 김수빈 49㎏급 3위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여자 선수단 종합 1위를 꿰찼다.

[사진=고양시체육회]

유도 종목에서는 남자 일반부 류승환이 하프라이트급 (-66kg급) 2위, 황보배 라이트급(-73kg급) 1위를 차지했고, 우슈 종목에서는 남자 일반부 강효성이 태극권전능 부문에서 1위, 복싱 종목에서는 권은상이 미들급 (-75kg)에서 3위를 차지했다. 

수영 종목에서는 조성재가 평영 50m·평영 1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이유연은 자유형 100m·자유형 200m에서 모두 1위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심홍서는 접영 50m에서 2위, 임성혁은 접영 50m에서 3위에 올랐다. 수영 종목 단체전에서는 계영 200m에 윤인서·임성혁·심홍서·이유연, 혼계영 200m에는 박수환·조성재·임성혁·이유연이 출전해 두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육상 종목에서는 남자 일반부 백승호가 1500m 1위, 김주는 높이뛰기 1위, 손지원 100m 2위, 양승원 5000m 2위, 김본규 10㎞ 3위에 올랐다. 김규태는 800m 1위와 1500m 2위를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차성민이 멀리뛰기에 출전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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