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스포츠를 이끄는 사람들
『김석연 고양시골프협회장』
고양시골프협회 설립 30년
“유소년 선수 육성하고파”

고양 스포츠를 이끄는 사람들_ 김석연 고양시 골프협회장
고양 스포츠를 이끄는 사람들_ 김석연 고양시 골프협회장

10명 중 한 명은 골프를 치는 시대. MZ세대 유입, 유소년·여성 골퍼 증가 등 연간 골프장 이용객이 5000만 명을 넘을 만큼 골프는 스포츠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골프 대중화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김석연 고양시골프협회장은 “골프는 특정 계층만 누리는 귀족 스포츠가 아닌 대중 스포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설립 30년이 된 고양시골프협회는 지역 안에서 골프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비즈니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뭉친 이사진과 고양시에 적을 두고 있는 5명의 프로선수를 포함해 회원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석연 회장은 고양시골프협회 3대 회장으로 선출돼, 20여 년간 협회를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고양시골프협회는 고양시체육회 산하단체 중 하나로, 고양시 골프산업과 체육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골프 구력이 30년 되지만, 본래는 농구를 업으로 삼던 프로선수였다. 은퇴 이후 고양시에서 유·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며 농구협회장으로서 지역 안 체육산업 발전을 위한 일들을 이어가던 중, 고양시골프협회장으로 추대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협회 운영을 맡게 됐다. 고양시골프협회 주요 사업으로는 초·중·고 골프 학생부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선수 육성 지원사업과 결식아동 지원사업 등이 있다. 
운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유소년 선수 육성의 꿈이 있다는 김 회장은 학생부 선수 지원육성에 의의를 두며 이익 관계를 따지지 않고 협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협업의 묘미가 있는 농구와 수양의 묘미가 있는 골프의 매력은 각기 달라서 어느 것이 더 좋다 손꼽을 수 없지만, 농구·배구·축구·골프와 같은 엘리트 체육 종목의 궁극적 목표는 같을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경기를 통해 국가의 이름을 알리는 것처럼, 시를 대표하는 선수가 대회에 출전해 우승함으로써 위상을 높이는 것이 협회 존재 이유이자 목표라는 것.

지난 달 열린 경기체육대전 골프부 경기에서 고양시가 종합 3위, 단체 3위, 개인 3위를 수상했다.
지난 달 열린 경기체육대전 골프부 경기에서 고양시가 종합 3위, 단체 3위, 개인 3위를 수상했다.

고양시골프협회 대표 선수는 남성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각 지역의 클럽 챔피언 가운데, 전국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랭킹 20위 안에 든 실력파 선수들로, 연령대는 40~50대 중장년층으로 구성돼 있다. 고양시골프협회에서 치르는 대회는 경기도 체육대전과 매년 10월에 열리는 고양시장기 골프대회가 있는데, 지난달 열린 경기도 체육대전 골프부 경기에서 고양시가 종합 3위, 단체 3위, 개인 3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였다.
김석연 회장은 “고양시 골프인들이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고, 골프협회 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고양시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게 하는 것이 남은 임기 내 목표다”라며 예의가 기본이 되는 골프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