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색연필 작가 12명 단체전 열어
고양 일산역 전시관이 5월 31일(수)부터 6월 14일(수)까지 2주간, 2023년 시민작가 초대전 ‘색으로 물들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색연필 작가 12명의 단체전으로, 옛 기차역의 아날로그한 정취와 색연필로 그려낸 소박한 회화 작품들이 어우러지는 전시다. 기존에 전시관을 채우고 있던 추억의 역무용품과 철도 관련 근현대 자료들과 더불어 색연필화 작품이 함께 연출되는 이번 전시회는 일상의 소박한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해줄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된 정정희 작가는 “내가 사는 일산역 주변의 자연 소재를 그려내는 시간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다. 일산역 전시관에서 전시회를 하게 된 것이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일산역 전시관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작품 전시를 희망하는 시민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지역민들이 전시를 관람하며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철도문화 전반을 알릴 수 있는 유익한 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산역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는 옛 일산역사(驛舍)는 등록문화재 294호로 지정된 근대 문화유산으로, 1933년에 지어졌다. 사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담고 있는 야외마당과 90년이 넘은 전통 박공 양식의 지붕을 그대로 간직한 ‘도심 속 주민들의 사랑방’이다.
이번 전시는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전시와 관련한 세부사항과 행사 소식은 일산역 전시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금 10:00-18:00, 토 10:00-17:00 / 일·월 휴관 / 문의: 031) 902-1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