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회의원 고양상공회의소 조찬강연회에서 강조

30년째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삼성전자 같은 기업 많이 나와야 
과학기술패권으로 부민강국 달성 
미래 내다보는 기업인통찰력 중요

양향자 의원은 ‘과학기술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15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과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며 "기업인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필요한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도전에 나섰을 때 깨지거나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의원은 ‘과학기술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15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과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며 "기업인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필요한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도전에 나섰을 때 깨지거나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신문]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345번지 출신 양향자입니다. 저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는, 농업적 근면성으로 똘똘 뭉쳐있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새벽 4시에 일어나 운동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고양상공회의소(회장 홍흥석)가 23일 소노캄 고양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한 조찬강연회에서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이택수 경기도의원, 고덕희 고양시의원, 주현철 고양세무서 서장, 김진갑 동고양세무서 서장, 최영수 고양시일자리경제국장, 오창희 고양산업진흥원장,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와 고양시 기업인 등 약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단에 선 양향자 국회의원의 첫 일성이었다.

홍흥석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지식 함양과 기업 경영 활력 도모
홍흥석 고양상공회의소 회장이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 상황 속에서 기업인들과 청년 CEO에게 활력을 주고 기업가정신을 재무장해줄 분이라 믿고 양향자 의원에게 직접 요청해 모시게 됐다”며 “오늘 강연이 지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기업 경영에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전한 기대의 말에 부응하듯 양 의원은 시골 출신인 자신이 어떻게 삼성전자에 입사해 일을 해왔는지, 왜 우리가 지금 기술 강국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통찰과 성찰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과학기술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양향자 의원은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말단 연구원 보조로 시작해 입사한 지 28년 만에 기업의 별이라는 상무이사로 오르며 삼성그룹 역사상 첫 여성 임원이 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6선의 중진의원을 꺾고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최근에는 정파와 이념을 떠나 대한민국 경제와 첨단기술의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조찬강연회에는 정치인, 기업인 등 약 160명이 참석해 양향자 의원의 특강을 경청했다.

기술전쟁 이끄는 반도체 산업
연단에 선 양향자 의원은 기업인 출신답게 “기업가는 애국자이며, 사상가이고 선구자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사령관이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급변하는 시대에 기업인들이 과연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그 방법을 찾고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최근 급변하고 있는 기술전쟁 시대에 관해 자세한 통계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양 의원은 “15년마다 반도체 성능이 높아지면서 정보통신산업의 패러다임도 바뀌었다. 1977년 PC 출현, 1992년 디지털 전자혁명, 2007년 스마트폰으로 인한 모바일 혁명, 2022년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이 반도체로 인해 비롯된 정보혁명”이라며 오늘날 모든 산업의 ‘쌀’과 다름없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자리에 있는 기업인들도 15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과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술혁명이 가져온 글로벌 정보산업 지형의 변혁. 30년반에 달라진 정보산업 지형의 변화 속에서 전기차, 자율주행, 배터리, 반도체 등 기술을 이끄는 국가가 세계 패권 국가로서 역시 세계를 이끌어 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미지 = 양향자 의원 발제 자료 캡처]

“취업, 창업, 결혼, 육아, 교육, 승진, 은퇴, 노후 준비를 거쳐 어디 병원 그럴듯한 1인실에서 사망하기 위한 준비에 정신 팔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가 지난해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남긴 말을 인용한 양 의원은 기업인들에게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 부문에 진출해 10년 만에 세계 메모리반도체 1위를 달성하고 30년째 세계 1등을 이어갈 수 있던 원천도 삼성그룹 최고 경영자의 근자감에서 나왔다는 것.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근거 없는 자신감 역시 스페이스 엑스를 통해 새로운 우주 시대를 열고 있음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상처 두려워 말고 도전 나서야
양향자 의원은 기업인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필요한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도전에 나섰을 때 깨지거나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첨단기술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인재 육성과 확보 △새로운 이민정책의 도입 △기업의 해외인력 활용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양 의원은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는다(必死則生 必生則死). 사나이 하나가 길목을 지키면 천 명을 두렵게 할 수 있다(一夫當逕, 足懼千夫)’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익숙함을 버리는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 그 익숙함과 기존의 편안함을 버리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바꿀 수 있는데, 그 한 사람이 바로 여러분 자신이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조찬강연회 참석자들이 양향자 의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조찬강연회 참석자들이 양향자 의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강연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양향자 의원의 저서에 친필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강연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양향자 의원의 저서에 친필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양향자 의원
양향자 의원
강연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은 (사진 왼쪽부터) 홍흥석 고양상공회의소장, 양향자 국회의원,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소순희 쥬쥬랜드 대표
강연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은 (사진 왼쪽부터) 홍흥석 고양상공회의소장, 양향자 국회의원,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소순희 쥬쥬랜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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