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네요”

사랑의 집수리 자원봉사를 마친 [사진 =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사랑의 집수리 자원봉사를 마친 고양ROTC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신문] 고양ROTC봉사단(단장 박영호)이 20일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미령)과 함께 ‘2023 사랑의 집수리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고양ROTC봉사단은 2023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600만원의 보조금으로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총 4회에 걸쳐 20가구의 집수리와 주거개선 활동을 계획했다.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는 고양ROTC봉사단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는 고양ROTC봉사단

이날 진행된 1차 집수리는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천한 효자동 노인부부 가구 집에서 진행됐다. 부부는 2015년 이사 후 8년째 전세임대로 현재 집에서 거주 중인데, 암 투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청결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양ROTC봉사단 구성원 중 인테리어·집수리활동이 가능한 전문봉사자를 중심으로 총 9명이 아침 8시부터 집수리를 시작해 싱크대와 후드 교체, 거실·현관 방충망 교체, 화장실 세면대 파이프·거울 교체와 시트지를 부착하고 환경정비를 마지막으로 오후 4시경 집수리를 마무리했다.

노인 부부는 “방충망으로 벌레가 들어와서 걱정이 컸고 싱크대는 엄두가 안 나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복지관과 봉사단에서 이렇게 설치해주셔서 우리 집이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 정말 고맙다”라며 땀 흘려 집수리를 해준 봉사단과 복지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집수리가 완료된 후 모습
집수리가 완료된 후 모습

박영호 고양ROTC봉사단장은 “지역봉사단으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한 것 같아 보람 있고 남은 3회기의 활동도 꼭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봉사단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장은 “효자동과 고양동에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시는데, 고양ROTC봉사단과 함께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여름철을 대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을 돌보며 따듯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늘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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