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 승인. 대중교통 거점 조성.

 

[고양신문] 고양시가 공공교통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원당역 인근인 성사동 331-58 일원에 총사업비 436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원당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으로 원당버스공영차고지가 들어설 경우 3호선 원당역과 연계해 덕양지역 대중교통의 거점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8일 원당버스공영차고지 사업이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 입지대상시설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추진을 위한 가장 큰 관문을 넘은 것으로 시는 다음달 보상계획공고를 시작해 연내 토지 보상단계를 거쳐 내년(2024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스 차량의 정비·수리와 기사 휴식, 연료 충전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인 공영차고지는 시내버스 노선의 시작과 끝이 되는 거점이기도 하다. 때문에 시민 수요에 맞춘 합리적인 버스노선 개편을 위해 공영차고지 확충은 필수적이다. 그동안 고양시는 대화버스공영차고지 한 곳만 운영하고 있었지만 늘어나는 버스 수요에 맞춰 공영차고지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고 특히 덕양구에 추가 배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시는 2020년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통해 버스공영차고지 개발 및 복합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고 그 결과 원당역 인근 임시공영주차장 부지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총 1만9067㎡ 면적에 버스 135대 수용이 가능한 규모이며 사업비는 LH 창릉신도시 광역교통분담금 103억원을 비롯해 국비 130억원, 시비 203억원 등 총 436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6년 완공될 경우 원당버스공영차고지는 앞으로 시내버스 기·종점 및 지하철과 연계하는 덕양구 대중교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고 운전종사자의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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