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가족뮤지컬 <이상한 엄마>
<알사탕> 백희나 작가 베스트셀러 원작
온 가족 즐거운 ‘패밀리 초이스’ 두 번째 무대
17~1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고양신문] 고양문화재단이 ‘2023 패밀리 초이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가족 뮤지컬 <이상한 엄마>를 17일과 1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선보인다. 아동문학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백희나 작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상한 엄마>는 동화책과 뮤지컬 모두 큰 인기를 얻은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에 이어 할리퀸키즈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가족 뮤지컬이다.
직장에서 근무 중인 ‘호호’의 엄마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이 심해 아이가 조퇴했다는 연락을 받은 엄마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누구에게도 쉽사리 연락이 닿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겪어봤을 초조한 상황…. 이 지점에서 ‘백희나 표’ 착한 마법이 시작된다. 도움이 간절한 순간 나타난 ‘이상한 엄마’의 손길로 모든 이의 염원을 담은 따뜻한 판타지가 펼쳐진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인 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이상한 엄마’의 등장으로 관객들을 전혀 다른 공간으로 안내한다. 호호와 이상한 엄마가 보내는 유쾌한 하루는 반복되는 일상과 육아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백희나 작가는 독특한 표현력과 상상력으로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야기꾼이다. 2005년 ‘구름빵’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픽션 부문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고, 2020년 세계 최대 어린이∙청소년 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받았다.
따뜻한 위로를 담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이상한 엄마』는 2016년 출간 직후 각종 매체의 호평을 받았으며, 그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 선정되었다. 이후 2022년에 뮤지컬로 제작되어 겨울방학 시즌 가족뮤지컬로 판매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섬세한 무대 구성과 아름다운 멜로디로 원작의 감동과 위트를 뮤지컬로 생생하게 구현해 부모와 아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어울림누리의 가족 공연 브랜드인 ‘패밀리 초이스’는 연중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우수작을 엄선하여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첫 번째 작품으로 가족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을 무대에 올렸다.
입장료는 1층석 6만원, 2층석 4만원이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1577-77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