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퍼스트가든
6·25 참전유공자 초청행사
"지역공헌 꾸준히 이어갈 것"

복합문화공간 퍼스트가든 초청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6.25참전용사들. [사진=펴스트가든]
복합문화공간 퍼스트가든 초청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6.25참전용사들. [사진=펴스트가든]

[고양신문]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복합문화공간 퍼스트가든(회장 김창희)이 9일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퍼스트가든 내 해피가든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의 참전용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부분 90세가 넘은 고령자들로, 퍼스트가든은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가든 투어를 제공했다.

김창희 회장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에는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계신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내신 여러분들 같은 진정한 영웅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면서 “코로나로 초대 행사가 중단됐었지만, 앞으로 1년에 한 번씩 여러분들을 모셔서 대접하겠다. 작은 성의로 생각하시고 언제라도 마음껏 방문하시라”고 환영 인사를 했다.  

선물과 답려품을 교환한 김창희 회장(왼쪽)과 오철환 지회장.
선물과 답려품을 교환한 김창희 회장(왼쪽)과 오철환 지회장.

오철환 파주시지회장은 초대에 대한 답례로 『우리 곁의 영웅들』이라는 책을 선물했다. 오 회장은 “참전유공자 44명의 이야기와 전쟁 당시의 사진이 수록된 귀한 책”이라면서 “올해는 참전용사들의 군번, 군화, 군복 등을 모아서 정리하고 전시하는 ‘흔적 남기기’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의 마지막 사업으로 생각하고 노력 중이다. 잊지 않고 초대해 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식사 후 가든을 돌아보며 꽃 향기를 맡고, 동물들 먹이주기 등을 체험한 참석자들은 “근처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면서 “가족들과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풍성하게 준비한 점심식사.
풍성하게 준비한 점심식사.

7년 전 오픈한 퍼스트가든은 23가지 테마의 유럽식 정원과 생태 정원, 놀이시설까지 갖춘 1만6000평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다. 이곳은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퓨전한식당, 유럽식 웨딩홀과 연회장, 숲속 카페와 기프트 숍까지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아우르고 있다. 덕분에 친구와 연인,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몰웨딩과 가족행사를 할 수 있는 해피가든도 오픈했다. 

얼마 전 장미축제를 끝낸 퍼스트가든은 이제 야외 수영장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7월에는 맥주와 와인 페스티벌을, 9월에는 국화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계절 다채로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퍼스트가든은 야간에 개장하는 별빛축제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개장 이후 꾸준히 지역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퍼스트가든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장미향을 맡고 있는 참전유공자 어르신. 
장미향을 맡고 있는 참전유공자 어르신. 

 

장미꽃이 아름다운 정원 풍경. [사진=퍼스트가든]
장미꽃이 아름다운 정원 풍경. [사진=퍼스트가든]
구석구석 다채로운 꽃들이 화사한 퍼스트가든. 
구석구석 다채로운 꽃들이 화사한 퍼스트가든. 
장미꽃이 만발한 장미정원. [사진=퍼스트가든]
장미꽃이 만발한 장미정원. [사진=퍼스트가든]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