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대수 40→50대로 늘어
승합차 최대 3000만원 지원
지원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작년 경차 지원을 받은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작년 경차 지원을 받은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신문] 경기도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구입지원금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에 비해 차량대수는 10대, 지원금액은 최대 500만원 늘었다. 도합 3만9758명에 달하는 등록장애인이 거주 중인 고양시인 만큼, 이번 지원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도에서 발표한 지원 규모는 승합차 24대, 경차 26대 등 총 50대다. 지난해 승합차 12대, 경차 28대였던 것을 각각 12대 늘리고, 2대 줄인 것. 경기복지재단 복지사업팀 관계자는 “도내 사회복지재단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경차보다 승합차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승합차가 경차에 비해 구매비용과 활용성이 높아서 그런 것처럼 보인다”라며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한정되다 보니 올해부터 경차 지원대수를 줄이고, 승합차 비율을 늘리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40대 지원에 총 117개 기관이 신청해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도는 올해부터 차량구매 지원금도 함께 증액한다. 시설 1개소당 차량 1대 구입비(차량가액의 100%)를 지원하며, 차량별 지원 금액은 승합차 3000만원, 경차는 1300만원 이내다. 지난해 승합차는 2500만원, 경차는 1000만원이었던 것에 반해 각각 500만원, 300만원 늘어난 것. 또한 신청 자격을 공고일기준 시설신고일로부터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해 더 많은 시설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6월 15일까지 도내 경기도 복지국이 담당하는 장애인·노인·노숙인·자활 관련 사회복지시설과 법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차량 구입비 지원신청서를 접수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경기복지플랫폼(www.ggwf.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후 서류심사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 기관이 발표된다. 심사에서는 기존에 차량 지원을 받지 못한 기관을 우선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복지재단 누리집(ggwf.gg.go.kr) 또는 경기복지플랫폼(www.ggwf.or.kr)을 확인하거나 경기복지재단 복지사업팀(031-267-93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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