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름특강 아람문예아카데미’
클래식·미술·철학 등 12개 프로그램
7월 17일부터 8월 29일까지
[고양신문] 고양아람누리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2023 여름특강 아람문예아카데미’가 7월 17일(월)부터 8월 29일(화)까지 6주간 진행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의 개막,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은 세계 패권 전쟁, 챗GPT와 같은 기술 혁신의 가속화 등 격변의 시기에 ‘혁명 그리고 문화예술’을 다시 생각해보는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름특강에선 클래식음악, 재즈, 뮤지컬, 미술, 철학, 역사 등 총 12개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16~20세기의 서양 근대 시민 혁명을 통해 격변기의 사회문화 변화상을 살펴보고, 우리 전통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도 비교·인식해보는 <서양 근대 시민 혁명의 이해>(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백인호) ▲산업혁명기의 영국과 프랑스 등 근현대의 주요 혁명과 함께 전개된 예술운동, 새로운 미술 경향들을 알아보는 <혁명 속에 핀 꽃 : 격변의 서양미술>(미술사학자 박은영)이 혁명과 문화예술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음악사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친 음악가와 작품들>(음악칼럼니스트 유형종) ▲<피아니스트가 엄선한 클래식 음악의 혁명가들>(피아니스트 이지영) ▲<레볼루셔너리 뮤지컬 씨어터>(뮤지컬연출가 조용신) ▲<아름다운 혁명은 음악을 낳고>(재즈칼럼니스트 김광현)는 각 분야의 예술에 혁명적인 계기를 마련한 진취적인 예술가와 경향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는 커리큘럼이다. 또한 ▲프랑스 철학자 레비나스의 초기 저작인 『시간과 타자』를 강독하며 그의 사유에 다가가 보는 <사유 방향의 혁명, 동일자에서 타자로>(철학자 장의준) 또한 혁명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직장인들을 위한 저녁 수업으로 지난 학기에 신설한 <글쓰기 교실>(소설가 이순원)과 ▲2012년부터 꾸준히 등단 작가를 배출해오고 있는 「소설 창작 교실」(소설가 이순원)은 이번에도 습작과 합평 중심의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의 창작 입문을 실질적으로 돕는다.
삶의 지혜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고찰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이탈리아 모더니즘 영화를 통해 이탈리아 각 도시를 여행해보는 <트립 투 이탈리아 : 이탈리아 영화와 이탈리아 인문지리>(영화평론가 한창호) ▲세계 공연예술사의 변천과 미학적 양식을 알아보며 앞으로의 문화를 가늠해보는 <세계 공연예술의 이해>(전 국립중앙극장장 신선희) ▲네덜란드 오테를로의 크뢸러 뮐러 미술관과 영국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를 집중 탐구해보는 <유럽 미술관 투어 2 : 오테를로와 런던>(이탈리아 회화 복원사 이다, 윤성희)이 마련돼 있다.
‘2023 여름특강 아람문예아카데미’는 현장 수업과 함께 온라인 클래스(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www.art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60-0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