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한 그릇에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시간을 갖는 어르신들
삼계탕 한 그릇에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시간을 갖는 어르신들

몹시 무더웠던 지난 24, 능곡역 광장에서 사랑의 한 끼 나눔봉사가 있었다. 이 날 한 끼 나눔 봉사는 익명의 후원자가 350명 분의 삼계탕 비용을 내고 도미솔식품에서 김치를 후원해서 이뤄진 행사였다.
코로나 발생 전부터 후원이 들어와 실시했다가 코로나로 잠시 중단된 후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이 봉사에는 적십자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회장 박진수) 봉사원 및 RCY(청소년적십자) 회원들 그리고 후원자와 가족들과 지인들, 곽미숙 경기도의원 등 약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많은 지역 어르신들께서 참여해 준비한 삼계탕이 모자라 20여 분에게는 제육복음으로 대접하기도 했다.

뜨거운 햇볕아래 막대한 양의 설겆이를 해낸 적십자 봉사원들
뜨거운 햇볕아래 막대한 양의 설겆이를 해낸 적십자 봉사원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봉사관 변지현 관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시며 어르신들께 맛있는 삼계탕을 정성껏 대접하신 고양 적십자봉사원님들 마음깊이 존경심이 우러났다정기적으로 밥 차 행사를 후원해주시는 능곡 기부천사님과 맛있는 김치를 후원해주시는 도미솔식품에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RCY(청소년적십자) 회원들
봉사에 참여한 RCY(청소년적십자) 회원들

익명으로 후원하고 있는 후원자는 파주 금촌역에서 한 끼 식사 봉사하는 것을 보고 연세 많으신 분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우리 능곡역에서도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되었는데 다들 맛있게 드셨는데 간혹 남은 음식을 저녁에 드시겠다며 싸가시는 모습에 몹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뜨거운 날씨에 봉사해주신 청소년들과 성인 적십자봉사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힘 닿는 대로 더 많은 분들이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수 고양시지구협의회장은 이런 분들 덕분에 살만한 사회가 되는 것 같다적십자는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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