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지지대 흰지팡이 개선사업 통해 더욱 안전하게 살아가시길”

[사진 =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고양시지회]
[사진 =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고양시지회]

[고양신문]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지사장 이남용)가 6일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고양시지회(회장 박찬식)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지대 흰지팡이 개선사업인 ‘나도 흰지팡이’ 사업을 통해 고양시 거주 50~60대 시각장애인 80여 명에게 지지용 흰지팡이를 지급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시각장애인은 시력이 제한돼 시각적 정보를 인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지지용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도로, 인도, 공공장소 등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길에 있는 장애물이나 높이차, 구덩이 등을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지면을 타격하거나 더듬거리는 소리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고, 독립적 생활도 촉진한다.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고양시지회 관계자는 “흰지팡이는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며 사회적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하지만 고령으로 갈수록 지팡이를 의지해 걷게 되면서 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거나 부러지는 경우 사고로 이어져 다치는 일이 발생하기 쉽기에 접이형이나 안테나형보다는 튼튼한 지지용 흰지팡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서 대상자를 50대 이후 노인으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박찬식 회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삶의 지지대이자 중요한 가치”라면서 “흰지팡이를 더욱 발전시켜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