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생육 측정 기술 접목, 고품질의 채소 등 재배
노지에서 AI자동 생육 측정 기술을 활용해 작물 재배가 가능한 곳, 일산서구 이산포 늘푸른 주말농장이 ‘스마트팜 6차 산업 모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농장에 IT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고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데, 이상기후에 따른 재해를 대비하고, 농가의 일손을 덜어준다는 면에서 최근 농업사회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늘푸른 주말농장은 올해 25년 차 된 가족 단위 중심의 체험형 분양농장으로 약 200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현재 420임대가구 중, 10가구가 시범적으로 노지 스마트팜 생육 측정 장비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모바일 통합관제 시스템을 통해 농지의 온·습도와 일사량, 토양수분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원격으로 제어장치를 구동해 생육에 맞는 최적의 재배환경을 제공한다. AI 분석으로 병충해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 관수·관비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편리성과 노동력 절감에 효과를 보이면서 젊은 초보 농업인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늘푸른 농장은 고양시 최초 노지 스마트팜 시범사례 농장이라는 것 외에도 다른 체험농장과 다른 특별함을 지닌다. 농지를 분양받고 나면 농장주가 1대 1로 친환경 농법을 알려주는데, 농장주의 전문적인 가이드 아래 유기농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물조로를 비롯해 농기구, 모종과 씨앗, 필요한 농자재가 농장 곳곳에 준비돼 있어 농사에 초보인 사람도 별도의 장비를 구비하지 않아도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농장에서는 감자캐기, 낚시, 동물농장 체험, 김치 담그기, 바비큐 팜파티 등 분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장 호응이 좋은 것은 바비큐 팜파티. 넓은 정자 그늘 밑 쉼터에 자리 잡고 숯 비용만 지불하면 밭에서 기른 유기농 채소를 따다가 고기 한쌈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농장에서 취사가 가능한 만큼, 먹거리를 준비해 도심 피크닉을 떠나는 가족 중심 힐링 공간으로도 인기가 있다.
주말농장 분양은 매년 10월, 연간 계약으로 회원모집이 이뤄진다. 420가구 농지 임대가 가능하고 평수는 가구당 3평, 6평, 최대 9평까지 원하는 평수대로 분양받을 수 있다. 농장 이용 기간은 3월 개장일부터 동년 11월 말까지 가능하다.
윤현철 늘푸른 주말농장 대표는 “노지(지붕이 없는 가리지 않은 땅) 스마트팜이 보급되고 정착되도록 현장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점진적으로 스마트팜 가구 수를 확대할 생각이다”라며 “초보 농업인들에게 도움 되는 농법을 지도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인 육성 시스템을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고유 특화 상품을 재배해 농산물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농장을 꾸려나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주소 : 고양시 일산서구 이산포길 364-7(구산동)
문의 : 031-923-1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