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2022년 아이돌봄사업 서비스제공기관 평가 결과에서 고양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 등급을 받았다. 

아이돌봄사업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인해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 중에서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사업 운영을 내실화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만족도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실적 △아이돌보미 확보 및 활동 참여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인프라 등 사업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하고 있다. 전국 아동돌봄서비스제공기관 227개 중 도시, 도농, 농촌지역을 구분해 총점 상위 30%에 대해 A 등급을 부여해 29개 지자체를 선정한다. 서울·경기 지역 중에서는 고양시와 과천시가 선정됐다. 

고양시는 육아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 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21억원 증액해 총 예산 73억원을 투입했다. 61억원의 남양주시와 57억원의 부천시 등 경기도 31개 시·군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사업량이다. 

고양시는 아동돌봄사업의 서비스 질 유지를 위해 아이돌보미에 대한 지속적 관찰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아동 보호자들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장난감과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에는 고양시의 두 번째 공동육아나눔터인 ‘능곡 공동육아나눔터’가 토당어울림센터 1, 2층에 개소했다. 능곡 공동육아나눔터는 실내놀이터, 품앗이 활동, 상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동육아나눔터를 대화동, 토당동에 이어 장항동에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라며 “점차 공동육아나눔터 확대를 통해 지역돌봄 문화를 넓혀 보다 좋은 양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