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식개선 사진전'
작년부터 이어져 8회째
노인 비롯해 다른 세대 큰 호응
“내달 행신역서 사진전 계획”
[고양신문] 경기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노인인식개선 사진전’이 지난 24일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사진전은 8월 4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노인들이 직접 찍고 설명도 덧붙인 사진 16점을 복지관 2층 로비부터 복도 곳곳에 걸어 지나다니는 모두가 볼 수 있게 했다.
사진은 경기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노인인권 사진공모전’에서 80개의 접수작 중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장상 5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상 2개,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상 2개 등 수상작 9개와 공모전 본선 진출작 7개를 선정해 전시했다.
사진전을 감상 후 큐알(QR)코드를 통해 소감을 남길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소감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음료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2022년 3월부터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작해 고양·김포의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등에서 사진전을 이어왔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했지만 중앙노인전문보호기관을 비롯해 경기도 내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어르신들이 찍은 사진을 받아 전시하기도 한다.
복지관 이용자뿐 아니라 방문객, 근무자 등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노인인식개선 사진전’은 같은 세대 노인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른 세대에게는 노인에 대한 이해나 관심을 도모하는 등 인권감수성 증진의 기회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오는 8월 중 행신역 역사 내에서 사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걸려 있는 사진 옆에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거나 본인 작품이 올라왔다고 홍보하는 등 어르신들이 사진전을 좋아해 주셔서 뿌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노인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된 사진전인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내부, 노인 학대가 주로 발생하는 장기 요양 시설 등에서 사진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