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역~야당역 자전거길 단절
인근 대림아파트 산책로도 끊겨
안전사고, 교통불편 잇따라
[고양신문] 탄현역에서 야당역 사이의 고양-파주 간 자전거도로가 단절돼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아울러 탄현 대림큰마을 아파트에서 소리천까지의 산책로 구간 연결도 늦어져 자전거인들은 긴 거리를 돌아가거나 위험한 공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현재 고양시에는 곡산역~일산역~탄현역 등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파주시에는 야당역~운정역~금릉역까지 자전거도로가 조성돼있다. 그러나 일산지하차도에서 끝나는 고양시 자전거도로는 파주 야당동 소리천에서 끝나는 파주시 도로와 불과 2㎞ 거리를 두고 단절된 상태다. 만약 이 구간이 연결된다면 곡산역~금릉역을 잇는 도합 13㎞의 자전거도로가 생길 뿐 아니라 금릉역 인근의 공릉천자전거길까지 불편없이 이용가능해 관련한 주민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자전거도로와 함께 대림큰마을아파트 산책로와 야당동 소리천 산책로 간 단절 문제도 제기됐다. 현재인근 주민이 탄현동 산책로의 끝 구간에서 파주시 자전거도로 시작구간까지 이동하려면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 별도의 보행로 없는 위험한 400m 가량의 공도를 지나거나 둘째 일산직업능력개발원 쪽의 보행로로 1.6㎞가량을 우회하는 것. 그러나 산책로가 이어진다면, 400m 거리를 한번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탄현동에 사는 김진성(48세)씨는 ″고양~파주 간 자전거도로가 단절돼 두 도시의 자전거인들 교류가 불가능하다. 두 지자체가 신속하게 협의를 마쳐 절충안이라도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당장 두 도시 간 자전거도로 연결이 어렵다면, 탄현동 대림큰마을아파트부터 소리천까지의 산책로 공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주민들의 교통소외를 해결해주길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산책로 단절 문제는 작년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제기된 적 있다. 이날 감사에서 이철조 시의원은 “탄현동 대림큰마을아파트와 야당역 산책로 사이 일부 짧은 구간이 끊어져 있어서 산책로가 단절돼있기 때문에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해당 지점이 파주시 구간이라 그동안 여러 검토를 했지만 난해한 걸로 알고있다. 양 집행부의 공조가 돼야 효과적인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