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 유사범행 차단 위해
실제와 같은 현장대응 훈련
다중밀집 장소 집중 순찰
일산동부署, 흉기난동 80건 접수

지난 7일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이 백석역 인근 다중밀집 장소에서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지난 7일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이 백석역 인근 다중밀집 장소에서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고양신문] 일산동부경찰서는 최근 서울 신림역,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유사범행을 차단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일 현장대응훈련(FTX)과 민·경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일산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112상황실·지역경찰·경사 등 경찰 20여 명과 경찰차 7대, 구급차 1대가 투입돼 신고 접수단계부터 상황전파, 출동 및 부상자 이송, 범인 검거 등 일련의 처리 과정을 실제 상황과 같이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다중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합동 순찰도 진행했는데 경찰관을 비롯해 백석1동자율방범대, 백석1동어머니자율방범대, 마두2동자율방범대, 백석지구대생활안전협의회 등 자율방범대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백석역 인근 대형마트, 고양종합터미널 등을 합동 순찰하고 CCTV 등 사각지대 등 안전 취약 요소를 점검했다. 

일산동부서는 범죄 분위기 사전 차단을 위해 △취약지 거점근무 △가시적·위력적 순찰 △자율방범대 및 관계기관과의 협엄 강화 등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송호송 일상동부서장은 “국민의 안전 확보는 경찰의 최우선 가치”라며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내 문화광장과 라페스타 인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접수된 흉기난동 예고 글 신고는 약 80건 정도가 접수됐다. 실제 흉기난동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예고 글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산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라페스타, 문화광장 등 다중밀집 장소를 순찰해 범행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이 백석역 역사 내 합동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경찰관과 자율방범대원이 백석역 역사 내 합동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일산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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