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세미나
PGA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 초청
장항습지 가치와 브랜딩 방안 논의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고양신문] 고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브랜드연구회(회장 정민경, 이하 연구회)’가 16일 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특례시 도시브랜딩을 위한 람사르 장항습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랜 시간 장항습지를 관찰·연구해온 생태전문가 한동욱 한국PGA생태연구소 소장(에코코리아 이사)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과 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강의에 앞서 한지민 시 환경정책과 습지생태팀장은 ‘고양시의 습지정책 현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어 한동욱 소장은 ‘장항습지, 람사르 습지로서의 가치’를 주제로 흥미로운 강의를 펼쳤으며,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연구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제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가 지닌 도시브랜드로서의 잠재력에 깊이 공감했고,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발전 방향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장항습지의 가치에 대해 열강을 펼치고 있는 한동욱 소장.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장항습지의 가치에 대해 열강을 펼치고 있는 한동욱 소장. [사진제공=고양시의회]

한동욱 소장은 “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의원들의 장항습지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구열에 놀랐다. 고양시가 람사르습지도시 지정을 통한 친환경도시브랜드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친김에 장항습지 깃대종인 재두루미가 고양시의 상징새가 될 수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연구회 회장 정민경 의원은 “고양시가 보유한 소중한 자산인 장항습지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보고일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탁월한 탄소저장고, 나아가 남북협력을 이루는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장항습지의 가치를 보전하고 고양특례시의 브랜드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회원들과 함께 차분히 공부하며 고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시브랜드연구회는 고양시의 유·무형의 브랜드자원을 통한 도시브랜딩 방향과 전략을 연구하고자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다. 정민경 회장과 신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김해련, 송규근, 조현숙 의원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연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정민경 회장.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정민경 회장. [사진제공=고양시의회]
[사진제공=고양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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