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교체 시기에 수소 버스 보급
SK E&S, 300대 보급 예정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수소 충전소 설치
[고양신문] 고양시가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와 친환경 수소 교통수단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와 SK E&S는 친환경 대중교통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수단을 확보하고 친환경 수소 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고양시는 버스 교체 시기에 맞춰 업체측에 수소 버스를 지원한다. 경유 혹은 CNG 버스의 경우 9년 이상 사용하면 새 차로 바꿔야 하는데 고양시는 교체 시기에 해당되는 버스에 수소 버스를 지원한다. SK E&S는 고양시에 2024년도 50대, 2025년도 80대, 2026년도 80대, 2027년도 90대 등 총 3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고양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수소 에너지는 충전시간이 짧고 한 번 충전으로 하루종일 가능하며 미세먼지와 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소 차량 확대가 대중교통 분야의 실질적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와 SK E&S는 수소 충전 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선정돼 환경부에서 70억원, SK E&S에서 40억원씩 각각 지원받는다. 시는 총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2024년 말까지 일산서구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해 고양시민의 수소 차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원당버스공영차고지도 완공 후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혜영 인턴기자
hyeng925@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