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검도·씨름 등 사전경기 펼쳐져
3만여명 방문 예정, 안전에 만전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박차
[고양신문] 도민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인이 참여하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오는 9월 15일 고양시에서 막을 올린다.
내달 15~17일 사흘간 열리는 ‘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고양종합운동장, 고양어울림누리, 고양체육관 등 4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전거, 씨름, 파크골프, 그라운드골프, 수영 등 5개의 시범종목을 비롯해 25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15일 개회식에는 시군별 선수단 입장과 장윤정ㆍ이찬원 등 가수 공연, 고양시립합창단·고양예술고등학교 무용과 등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 중 체조와 검도 경기는 사전에 치러진다. 체조는 고양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2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만 20~60세가 참가하는 일반부, 만 60세 이상이 참가하는 어르신부로 나눠 진행된다. 같은 경기장에서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검도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선수 7명과 후보 2명으로 구성된 9인조가 출전하는 남자단체전, 선수 5명과 후보 2명으로 구성된 여자단체전, 초·중·고등학생 7인조가 출전하는 소년부 단체전 등이 이뤄진다.
씨름도 9일부터 10일까지 알미공원 내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볼링은 개막식보다 앞선 14일 덕이동에 우리볼링센터에서 열린다.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볼링은 일반부 5인조전과 개인전, 어르신부 3인조전이 진행된다.
내달 22일부터는 이틀간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양종합운동장, 고양어울림누리, 고양체육관,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 등 관내 10개 경기장에서 열리고 론볼 종목은 시흥시 론볼경기장에서 열린다. 게이트볼, 댄스스포츠, 론볼, 보치아, 조정 등 13개 종목과 단체줄넘기, 윷놀이, 투호, 휠체어경주, 레이저사격 등 명랑운동회에서 진행하는 종목까지 총 24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22일 개회식에는 쏘노리테 앙상블 중창단을 비롯해 강태풍, 김희재 등의 공연도 예정돼있다.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는 도 31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만여 명이,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 선수 2100명과 임원 및 보호자 1900명 등 4000여 명이 고양시를 방문한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고양시는 경찰, 소방, 의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안전 계획, 방역, 경기장 점검, 주차·교통 대책 및 의료 지원 등 안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지난 2019년부터 3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등으로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 용인시에서의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고양시에서 펼쳐지는 대회가 생활체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