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 시상·강연 이어져

5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참가자들은 양성평등 실천 다짐을 담은 열매를 양성평등 나무에 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5일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참가자들은 양성평등 실천 다짐을 담은 열매를 양성평등 나무에 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고양신문] 고양시가 주최하고 (사)여성단체협의회 고양지회(회장 오영숙)가 주관하는 2023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5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식 고양시의장, 오영숙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시의원, 유관단체장과 기관장,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고양버스커즈 소속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그레이스’와 국악공연단 ‘지음’의 흥겨운 축하 공연으로 식전행사의 막이 올랐고,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고 일상생활 속 양성평등 실천 사례들을 담은 ‘경기도 성 평등 캠페인’ 영상이 상영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양성평등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주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양성평등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주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고양시에서 양성평등을 위해 애쓴 20명의 유공자들에게 ‘고양시장상’과 ‘고양시의회 의장상’ 표창장이 수여됐다. 1부 기념식은 참가자들이 ’양성평등 나무‘에 양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열매’를 매달고 ’양성평등’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펼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행사는 ‘김창옥 아카데미’ 김수인 원장이 ‘성찰과 공감을 통한 평등한 관계 맺기, 소통의 힘’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양성평등'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는 참가자들.
'양성평등'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는 참가자들.

올해로 28회를 맞는 양성평등주간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 평등사회’ 구현을 목표로 삼는다. 행사 관계자는 “최초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을 외친 1898년 9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2020년부터 9월 첫째 주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했다”면서 “양성평등 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 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주간으로, 이 기간에는 양성평등에 대해 실천하며 생각해 보는 각종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동환 시장은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일상에서 양성평등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공무원 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영숙 회장은 “자녀들이 살아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모두 존중받는 양성 평등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는 인사로 이번 기념행사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김영식 의장 역시 “직업 종류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여성과 남성 평등하게 근무하는 솔선수범한 사회를 만들자”라며 축사를 했다. 

시상식에서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 
시상식에서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 
양성평등주간을 축하하는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
양성평등주간을 축하하는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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