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암 생존자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2023 리본(Re:Born) 마켓’이 국립암센터 신관 옆 야외공간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다. 

국립암센터발전기금에서 지원하는 리본 마켓은 암환자 원예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운영하는 부스와 현재 상업 활동 중인 암환자 창업기업 8개와 일반기업을 포함해 총 19개 부스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암생존자 창업기업 부스는 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 닥터스푸드, 모카상점 등이 있고 일반기업 중에는 ㈜바이네르, ㈜네오플램 등이 참가했다. 

고양시는 ‘2023년 암환자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더불어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도 지난 5월 시작해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원예치유 프로그램 이수자 14명과 사계절 건강텃밭 교육생 1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강반을 통해 유리돔, 이끼테라리움, 프리저브드 플라워랜턴 등을 판매 작품으로 준비했다.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운영하는 부스는 굿즈공예, 서양 매듭 공방, 원예 치유 등이 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국립암센터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암환자의 정서적·신체적 치유와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유 농업과 연계된 경제활동 및 일자리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리본 마켓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에 기부돼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기금으로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