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1, 은3, 동11 총 25개 메달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많아
수영 종목에서 메달 다수 획득
“장애인생활체육대회 활성화 기원"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휠체어경주' 경기. [사진제공=고양시]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휠체어경주' 경기.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신문] 지난 23일 막을 내린 '제17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고양시가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고양시는 금 11개, 은 3개, 동 11개로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수영이다. S14(IDD) 여자 배영 25m와 자유형 25m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여자 킥판 잡고 25m에서는 김소윤과 구지영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S14(IDD) 남자 킥판 잡고 25m에서 김도윤과 강민재는 각각 2, 3위를 기록했고 조건은 남자 배영 25m와 자유형 25m에서 3위로 들어왔다. 통합 4명 25m에서도 박가을, 박성찬, 유하린, 조건 등 개인전에서 활약한 선수 두 명이 힘을 모으면서 3위를 기록했다.

댄스스포츠 프리스타일 지적·자폐·발달 부문 솔로댄스에 출전해 우승한 도노을은 프리스타일 8인 이하 단체전에도 출전해 팀을 3위로 이끌었고 자유장르 10~20대 막춤 부문에는 소정은이 3위를 기록했다.

조정은 구도혁, 유하선, 이서희, 조미카엘, 조성훈, 조소현 등이 포함된 지적장애 혼성 4인 단체전이 3위에 올랐고 여자 개인전에서는 조소현이 출전해 우승을 거머줬다. 태권도는 OPEN 태권체조에서 3위를 기록했고 이수혁은 지적장애A 개인품새 성인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2일과 23일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경기. [사진제공=고양시]
지난 22일과 23일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경기. [사진제공=고양시]

배드민턴, 파크골프를 비롯해 명랑운동회 내 레이저사격·슐런·휠체어경주 등에서도 고양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배드민턴 지적장애 여자복식에 강민지-김은지 조, 파크골프 여자 2인 단체전에 김미정-김영란 조, 레이저사격 통합(스탠딩) 혼성 복식에 김민지-서현철 조, 슐란 지적장애 통합 단체전, 휠체어경주 장년부 남자 100m에서도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탁구 스탠딩 혼성 복식에서 3위, 당구 혼성 단체전에서 2위까지 합산해 총 11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휠체어경주 남자 장년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환씨는 “상대 선수와 고작 1초 차로 이겼다”며 “다양한 종목들이 많은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선수단과 임원 445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수영 종목을 신설해 생활체육 13개 종목과 스포츠스태킹, 레이저사격이 추가된 명랑운동회 11개 종목 등 총 24개 종목에서 지체, 시작, 지적, 청각, 뇌병변 등 5개 장애 유형별로 진행됐다.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명랑운동회 중 '쇼다운' 경기. [사진제공=고양시]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명랑운동회 중 '쇼다운' 경기.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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