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는 지난 21일 제9회 건축·경관 공동위원회(소위원회)를 개최해 고양동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고양동 92-1번지 일원)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

고양동1-2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고시된 후 2011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2년 조합장 사퇴 및 임원 임기 만료, 시공사 부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

고양시는 민선8기 공약 중 하나인 ‘원도심 주거지 정비강화’를 목표로 동 구역 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소통 및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섰다.

고양동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위치도. [자료제공=고양시]
고양동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위치도. [자료제공=고양시]

해당 사업 구역은 개명산, 대자산 등의 산지가 감싸고 있고 고양근린공원과 문화재 사적 벽제관지와 연접해 있는 자연·역사문화경관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시는 무엇보다 지역 특성을 살리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

건축물의 경우 지상 17층 7개 동 총 309세대(임대 38세대, 분양 271세대)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한 색채와 개방감 있는 단지 배치 및 리듬감 있는 하늘선(스카이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사업 구역 동측에 새롭게 조성될 근린공원은 입주민 및 지역 주민과 고양근린공원, 벽제관지 간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고양동1-2구역 조합(조합장 정경자)은 “올해 말 사업시행계획인가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래 기다려온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양동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사진제공=고양시]
고양동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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