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체와 공무원 아파트 관리소 참여

[고양신문]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신혜용)은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취약계층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일산서구 대화동의 이 가정은 평소 고령보호자가 장애가 있는 성인장애인 세 명과 살며 저장강박과 악취, 해충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단체와 함께 취약계층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단체와 함께 취약계층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에 고양시장애인복지관이 주거환경개선을 주관해 대한민국 ROTC 고양지회 봉사단과 대화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팀, 대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성마을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통장이 참여해 저장강박 물품 폐기와 실내 환경 정리, 청소를 진행했다. 또한, 고양시 지하우징(G-housing) 사업과 연계해 도배와 장판, 전등 교체, 베란다 창틀 수리, 문 및 몰딩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후의 장애인가정 내부 모습.
주거환경개선사업 후의 장애인가정 내부 모습.

주거환경개선사업 진행 후, 고령 보호자 김모 씨(87세)는 “우리끼리는 도저히 정리할 수 없었는데 집이 깨끗해져서 너무 좋다. 복지관과 동네분들에게 많이 고맙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파트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입주민들이 악취와 벌레로 힘들어했는데,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해 주셔서 고맙다. 이 가정이 아파트 주민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했으며, 그 외 다른 입주민들도 입을 모아 감사의 말을 했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한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쌓였던 쓰레기를 치우고, 실내 환경이 정리되어 앞으로 장애인 가정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릴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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