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일산지사,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지원
음주 문제 프로그램 운영해 참여자에 큰 도움 줘
[고양신문]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신실)은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기부금 지원사업으로 지난 7월 26일부터 10월 현재까지 매주 수요일에 우리들의 건배사(건강한 생활을 배우고 나를 사랑하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들의 건배사는 지역 내 음주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여자 5명과 함께 하고 있으며, 그동안 알코올 사용 교육과 간에 좋은 요리·간식 만들기, 여가 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한, 매주 프로그램 참여 시 일주일간의 음주 횟수를 점검하는 등 생활 속에서 절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참여자는 “그동안 술을 너무 많이 먹어 끊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배운 대로 술 한잔을 마시면 물도 한잔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른 참여자는 “평소 무료하게 지내면서 술을 마셔왔는데, 일주일에 한 번 이렇게 이웃들도 만나고 요리도 배우니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들의 건배사는 그동안 황태해장국과 제육볶음, 부추무침, 두부조림 등의 음식과 고추장, 유부초밥, 오란다 등 간식을 만들었으며, 주변 이웃들과 나누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앞으로 5회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요리 교실과 나들이, 알코올 치료 전문기관 방문, 평가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활동은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기부금 지원사업으로, 한살림 고양파주지부와 고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협조로 진행되고 있다.
한진수 기자
ceojinsoo@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