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리스타 채용 등 상호협력

[고양신문] 고양시니어클럽(관장 신우철)과 컴포즈커피 라페스타점(대표 배순희)은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니어 인턴십 사업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르신들을 채용한 기업에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협력으로 컴포즈커피는 시니어 바리스타를 채용했으며, 지속해서 채용 인력을 늘려갈 예정이다.

고양시니어클과 컴포즈커피 라페스타점이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시니어클과 컴포즈커피 라페스타점이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배순희 컴포즈커피 라페스타점 대표는 “젊은 세대의 전유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공간에 시니어바리스타를 고용해 시니어와 MZ세대의 간극을 좁히고, 사람들의 인식 개선에 힘쓰고자 한다. 또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중장년층 시니어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해 시니어바리스타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니어바리스타 1호인 천해순 어르신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시니어바리스타 1호인 천해순 어르신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컴포즈 라페스타점 시니어바리스타 1호인 천해순 어르신은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나이가 많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게 주어진 기회를 그냥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 큰마음을 먹고 근무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수도 많이 하고, 고객에게 인사하는 것도 낯설어 집에서 소리 내서 연습도 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주문이 들어오면 차분하게 커피도 내리고 고객에게 감사 인사도 자연스럽게 나오며, 많은 자신감이 생겼다. 일이 끝난 후 수고했다며 따뜻한 차 한잔 주시는 사장님과 젊은 파트너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컴포즈 라페스타점 시니어바리스타 1호로서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시니어클럽은 노인복지법 및 노인복지법 시행령에 근거해 고양시가 설립한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으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개발하고 근로와 지역사회 공익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과 민간형 일자리인 시니어인턴십 참여문의는 고양시니어클럽(031-904-2611~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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