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0㎡ 규모, 산책로·화장실 등 설치
대덕한강공원~행주산성 연결쉼터 기대

행주산성 아래 덕양산 수변산책로에서 바라본 방화대교 모습.
행주산성 아래 덕양산 수변산책로에서 바라본 방화대교 모습.

[고양신문] 방화대교 북단 하부 유휴부지(고양시 덕양구 현천동)가 녹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고양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화대교 하부 3100㎡ 규모 유휴지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말 개장을 목표로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방화대교는 국가하천인 한강과 지방하천인 창릉천이 만나는 구간이다. 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방화대교 하부의 유휴부지를 시민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 바꿔 대덕한강공원에서 행주산성한강공원 사이에 부족했던 휴식 공간을 늘리고 시민 편의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녹지공간 조성사업에는 약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황토포장 산책로 △조경 옹벽 △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래종 식물 제거, 억새풀, 꽃잔디 식재를 실시해 화사한 녹지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용역을 통해 도출한 ‘한강하구 이용 활성화 기본 구상안’을 토대로 시민들의 한강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2024년에는 보안등, CCTV 등을 추가 설치해 공원 내 안전망을 늘리고 잔디 광장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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