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평 규모 2028년 12월 준공
경기관광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
일산TV·방송영상밸리 등 활성화
[고양신문] 일산동구 장항동 1818번지 일원에 지상 40층 규모로 지어질 ‘경기고양 기업성장센터’가 내년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주체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는 19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지난달 25일 기업성장센터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예정된 착공예정 시기는 내년 12월이고, 48개월의 공사를 거쳐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코오롱글로벌이 주관사로 지분 51%를 갖고, 금호건설 19.5%, 동부건설 19.5%, 신동아종합건설 5%, 창성종합건설 5%의 지분으로 구성했다.
1만7253㎡(약 5200평)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0층, 연면적 20만2268㎡(약 6만평) 규모의 경기 고양 기업성장센터에는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원 등 경기도 산하 3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에 위치한 이들 3개 기관은 경기도의 북부 균형발전 방침에 따라 북부 이전이 결정됐고, 2019년 12월 경기도와 이들 3개 기관, 고양시, GH 간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남부에 집중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경기북부에 자리 잡도록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 경기고양 기업성장센터가 갖는 또 다른 기능은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인근 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GH 관계자는 “센터 내 창업혁신, 성장공간 조성을 통해 방송영상 특화업종이나 벤처기업을 센터에 입주시켜 젊은 인재를 모여들게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고양 기업성장센터 연면적(10만2268㎡) 중 70%(20만2268㎡)가 지식기반사업, 정보통신사업 등 산업시설로 채워진다. 17%(3만4009㎡)는 경기관광공사·경기문화재단·경기도평생교육원 등 공공기관으로, 나머지 13%(2만6290㎡)가 노유자·근린생활시설로 조성한다.
센터 건립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용지비 794억원, 건축비 3976억원, 기타 761억원 등 총 5531억원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건설과정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내에서의 생산유발효과 489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650억원, 고용유발효과 3798명 등이다.
GH 관계자는 “공사가 부담할 필요재원 중 약 2600여 억원은 분양수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므로 미분양 발생으로 재원조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양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