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석 경기도부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착공식 퍼포먼스.
26일 오후석 경기도부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착공식 퍼포먼스.

[고양신문] 자족도시를 향한 실질적인 첫걸음.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이 26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했다. 2016년 6월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의 미래 신성장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도내 7개 후보지 가운데 일산서구 대화동, 법곶동 일대를 최종 선정한 지 7년 4개월 만에 ‘첫삽’을 뜨게 됐다. 

이번 착공은 지장물 철거 수준의 ‘착공’이 아니라, 2021년 완료된 실시설계에 따라 87만1840㎡(약 26만평)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의 본격적인 조성을 알리는 착공이다. 이날 착공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2021년 11월부터 공사발주를 진행했으나 작년까지 3차례나 유찰되는 등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다가 올해 2월에야 대보건설이 조성공사 시공사로 선정됨으로써 착공이 가능해졌다. 착공이 미뤄짐으로써 준공시기도 2023년 말이 아니라 2026년 말 혹은 2027년 7월로 늦춰지게 됐다.  

이번 일산테크노밸리 착공은 고양시가 서울의 주택수요를 흡수하던 배후도시를 탈피하고 산업기반을 갖춘 자족도시로의 전환을 시작한다는 상징성을 지닌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사업비 8493억원을 들여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제조 등의 산업입지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를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압도하는 가장 혁신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을 향한 경기북부 대개발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오늘 착공하는 일산테크노밸리가 고양시의 자족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가 되어 훌륭한 지역개발이자 도시개발의 모델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용우·홍정민 국회의원,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이종경 고양도시관리공사 직무대행,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김용환 종근당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치인, 기업인, 의료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치인, 기업인, 의료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석 경기도 제2부지사.
오후석 경기도 제2부지사.
이동환 고양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이용우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홍정민 국회의원.
홍정민 국회의원.
김영식 고양시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식 고양시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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