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고양지회 학술심포지엄
<제8회 나라사랑문화제>
3·1운동, 장효근 주제 발표
[고양신문] 광복회 고양지회(지회장 이영삼) 주최 <제8회 나라사랑문화제>가 8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렸다. 2019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린 이번 문화제는 1부 학술심포지엄, 2부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학술심포지엄 제1주제 ‘경기도 고양의 3·1운동 전개와 특징’은 진주완 독립기념관한국독립운동사연구원이 발표했다. 진 연구원은 “고양시에는 3·1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이필주 목사를 비롯한 74인의 독립운동가가 있었다”며 “고양의 만세 시위를 이끈 참여자들의 판결문과 공훈록을 보면 비교적 젊은 인구가 많았다. 이를 통해 고양군과 경성부를 왕래하던 젊은이들이 경성부의 만세 시위에 참여하고 소식을 알리며 활발하게 전파하는 거족적 운동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성주현 청암대 교수는 제2주제 ‘장효근의 생애와 독립운동’에서 “기자와 언론인으로 신문학을 통해 애국계몽 운동을 펼친 동암 장효근 관련된 연구가 미약해 아쉬웠는데 이번 학술발표를 통해 심화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밝혔다.
이어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 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좌장으로 이승원 수원대 교수,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전문위원이 토론을 펼쳤다.
이번 고양 독립운동사 학술 심포지움에 참가한 시민들은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독립운동의 중요 도시였던 고양시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마음에 새겼다.
조문주 시민기자
chomoonjoo@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