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들의 농구대축제 ‘고양특례시장배 전국지적장애인농구대회’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적장애인들의 농구대축제 ‘고양특례시장배 전국지적장애인농구대회’ 참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양신문] 지적장애인들의 농구대축제 ‘제14회 고양특례시장배 전국지적장애인농구대회’가 지난 25일 일산서구 탄현2동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센터장 정순규)가 주관했으며, 전국 12개팀 선수단을 포함해 총 30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농구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경기를 하고 있는 참가 선수들.
경기를 하고 있는 참가 선수들.

지적 운동능력 차이를 고려해 3그룹으로 나눠 전후반 10분씩 진행된 경기에서 1그룹은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농구단(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소속)이 우승을, BAN-B WINNERS(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가 준우승을 했으며, 2그룹은 SNP 발달장애인 농구 선수단(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이 우승, 안양바름아동센터(안양시장애인농구협회 소속)가 준우승을, 3그룹은 필그림농구단(왕십리교회 소속)이 우승, 군포BIGS농구단(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대회를 더욱 빛내준 최우수 선수와 우수 지도자를 선정했다. 1그룹 우승팀인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김석현 선수와 이한근 감독이 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2그룹 우승팀인 SNP 발달장애인 농구 선수단 이상원 선수와 김명환 감독이, 3그룹 우승팀인 필그림농구단 유광남 선수와 김철희 감독이 선정되어 따뜻한 축하와 감사 인사를 나누며 화합의 장이 되기도 했다.

선수단들의 입장식
선수단들의 입장식

이번 대회는 고양시와 국민연금공단, ㈜그린파마, 고양소노스카이거너스 농구단, SNP, 몰텐, 키모니 등의 후원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모든 경기는 스포츠와사람들 사회적협동조합 유튜브 채널 ‘SNP네트워크’에서 인터넷에 생중계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선서를 하는 대회 대표 선수들.
선서를 하는 대회 대표 선수들.

정순규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장은 “지적장애인들이 농구로 하나 되는 축제와 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고양시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지적장애인 농구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며 대회 개최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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