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고해상 이미지로 정확한 전립선암 진단 가능

[사진 제공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사진 제공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고양신문]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비뇨의학과가 4일 차세대 의료 장비인 ‘3D MRI·초음파 융합 영상장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경 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간으로 융합해 고해상도 3차원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며 전립선 조직검사에 사용하는 차세대 의료 장비다. 

전립선암 진단은 보통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 특이항원 혈액검사로 시작되고 의심 시 경 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통해 조직검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초음파만을 이용한 조직검사는 전립선암과 정상 조직을 완벽히 구분하기 어려워 정확도가 50%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암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3~6개월 후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도입된 3D MRI·초음파 융합 영상장비는 초음파와 MRI 영상을 융합해 3차원 고해상도 이미지로 암 의심 부위를 시각화해 주므로 더욱 정확한 조직 채취가 가능하고 환자들에게 정확한 전립선암 진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현식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3D MRI·초음파 융합 영상장비 도입으로 최적의 치료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수준 높은 진료와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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